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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관리/생식기관

전립선 비대증 치료법 총정리 – 약물부터 수술까지, 꼭 알아야 할 선택 기준

by thinkpragmatic 2025. 5. 30.

전립선 비대증은 40대 이후 남성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질환으로,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로 인해 요도가 압박을 받고, 배뇨 장애가 나타나 일상에 큰 불편을 주게 됩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남성들이 이 증상을 단순한 노화 현상으로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전립선 비대증은 초기에는 약물 치료로 관리 가능하지만, 증상이 악화되면 수술적 치료까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법을 단계별로 정리하고, 환자 스스로의 상태에 맞는 치료 선택 기준을 구체적으로 제시합니다. 약물 치료를 고민하고 있는 분, 수술 여부를 고민 중인 분 모두에게 실질적인 가이드가 될 수 있는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전립선 비대증

1. 전립선 비대증, 왜 치료가 필요한가?

전립선 비대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배뇨 시간이 길어지고, 소변이 시원하게 나오지 않으며, 밤마다 소변 때문에 깨는 일이 반복되면 수면의 질, 업무 집중도, 심지어 심리적인 안정감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방광 기능 저하, 요폐(소변이 완전히 막히는 상태), 반복되는 요로 감염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약물 치료 – 증상이 경미하거나 중등도일 때

 1) 알파 차단제 (α-blocker)

요도와 방광 경부의 근육을 이완시켜 소변이 더 쉽게 배출되도록 돕는 약물입니다. 복용 후 비교적 빠르게 효과를 느낄 수 있으며, 가장 흔히 처방되는 1차 치료제입니다. (대표 성분 : 탐술로신, 알푸조신 등)

 2)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5-ARI)

전립선 크기를 직접 줄여주는 역할을 하며, 장기 복용 시 전립선 용적을 줄이고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다만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 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대표 성분 : 피나스테리드, 두타스테리드)

 3) 복합 요법

두 가지 약물을 병용 처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단일 약물 효과가 미흡한 경우 사용됩니다.

 4) 부작용 주의

약물 치료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일부 남성은 어지러움, 성기능 저하, 사정량 감소 등의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담당 의사와의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약제 조절이 필요합니다.

 

3. 수술 치료 – 약물 효과가 없거나 증상이 심한 경우

 1) 경요도 전립선 절제술 (TURP)

가장 널리 사용되는 수술법으로, 전립선을 내시경을 통해 절제하여 요도 흐름을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2~3일간의 입원과 회복기간이 필요하지만, 효과가 빠르고 재발률이 낮은 장점이 있습니다.

 2) 레이저 수술 (HoLEP 등)

레이저를 이용해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최신 방식입니다. 출혈이 적고 회복이 빠르며, 장기적인 결과도 우수해 최근 많이 선택되고 있습니다. 다만 장비와 숙련도에 따라 비용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기타 수술법

  • 열 치료(TUMT)
  • 고주파 치료(TUNA)
  • 요도 스텐트 삽입술 등

이러한 방식은 특정 상황에 제한적으로 사용되며, 일반적으로는 TURP 또는 HoLEP이 1차 선택이 됩니다.

 

4. 수술을 결정하는 기준은?

아래 항목 중 2개 이상 해당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 약물 복용에도 증상 호전이 없다
  • 요폐 경험이 있다
  • 잔뇨량이 많아 방광 기능이 저하되었다
  • 신장 기능에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 전립선 크기가 80cc 이상이다
  • 반복적인 혈뇨 또는 요로 감염이 있다

수술은 무조건 회피 대상이 아니라, 필요한 경우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선택지입니다.

 

5. 치료 후 관리가 더 중요하다

전립선 치료는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약물 복용 중이라면 정기적으로 전립선 크기와 배뇨 상태를 확인해야 하고, 수술 후에는 생활 습관 개선, 수분 섭취 조절, 성생활 회복 시기 조절 등 사후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재발 방지와 잔뇨 최소화를 위해, 전립선에 좋은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치료는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

전립선 비대증은 치료가 늦을수록 증상이 악화되고, 삶에 미치는 영향도 커집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증상이 시작될 때 즉시 대응하는 것, 그리고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약물로 충분히 관리가 된다면 좋고, 필요하다면 수술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전문가의 진단과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결정하고, 치료 이후에도 꾸준한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이어간다면, 전립선 문제로부터 자유로운 일상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