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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발, 발목, 발가락

참을 수 없는 발등 가려움, 긁다 피까지 났다면? (원인과 관리 방법)

by thinkpragmatic 2025.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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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발등을 긁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신 적 있으신가요? 건조한 날씨가 아니더라도 유독 발등이 가렵고, 긁다 보면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심하면 살갗이 벗겨져 피까지 나는 끔찍한 경험을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밤새 가려움에 잠을 설치기도 하고, 쓰라린 상처 때문에 신발 신기조차 불편해지는데요.

 

침대에 앉아 발등을 긁으며 불편해하는 사람,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붉어진 발등 피부

 

단순히 피부가 건조해서라고 넘기기엔 고통스러운 발등 가려움과 상처. 왜 유독 발등이 건조하고 가려운지, 그 원인부터 시작해서 피가 날 때의 응급 처치법, 그리고 재발을 막는 근본적인 관리법까지 샅샅이 파헤쳐 보겠습니다.

 

 

내 발등은 왜 이렇게 가려울까? - 주요 원인 4가지

무심코 긁고 있는 발등, 가려움의 원인은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정확한 원인을 알아야 올바른 대처가 가능합니다.

 

피부 건조증(건조한 피부 아이콘), 접촉성 피부염(신발·세제 아이콘), 아토피(붉어진 피부와 진물 아이콘), 무좀(물집과 각질 아이콘)

 

1. 피부 건조증 (Xerosis cutis)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발등은 다른 부위에 비해 피지선이 적어 쉽게 건조해집니다. 특히 잦은 목욕이나 과도한 세정제 사용, 난방 등 건조한 환경에 노출되면 피부의 유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가려움증이 심해집니다.

 

2. 접촉성 피부염 (Contact Dermatitis)

특정 물질에 대한 알레르기 반응으로 발생합니다. 새로 산 신발의 가죽이나 염료, 특정 성분이 함유된 로션이나 세제, 양말의 합성 섬유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정 신발을 신거나 특정 제품을 사용한 후에 가려움이 심해진다면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3. 아토피 피부염 (Atopic Dermatitis)

만성적인 염증성 피부 질환인 아토피는 발등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극심한 가려움과 함께 피부가 붉어지고, 진물이 나거나 두꺼워지는 증상을 동반합니다.

 

4. 무좀 (Tinea Pedis)

흔히 발가락 사이에 생긴다고 생각하지만, 발등에도 무좀균(피부사상균)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가려움과 함께 작은 물집이나 각질이 벗겨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무좀을 의심하고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긁어서 피가 날 때, 올바른 대처법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다가 살갗이 벗겨지고 피가 나면 2차 감염의 위험이 커지므로 신속하고 올바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상처 응급처치, 흐르는 물에 세척, 소독약과 연고 도포, 밴드·거즈로 보호, 얼음팩 냉찜질

 

1. 상처 부위 세척

가장 먼저 흐르는 깨끗한 물이나 식염수로 상처 부위를 부드럽게 씻어내 오염 물질을 제거합니다. 비누를 사용한다면 자극이 적은 중성 비누를 사용하고, 상처를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소독 및 연고 도포

세척 후에는 소독약(과산화수소보다는 자극이 적은 포비돈 요오드 등)으로 가볍게 소독하고, 감염 예방을 위해 항생제 연고(예: 후시딘, 마데카솔 등)를 얇게 펴 바릅니다.

 

3. 상처 보호

연고를 바른 후에는 깨끗한 거즈나 밴드를 붙여 상처 부위를 보호합니다. 외부 자극으로부터 상처를 보호하고, 추가적인 감염을 막을 수 있습니다.

 

4. 냉찜질

가려움과 통증이 심하다면 깨끗한 수건으로 감싼 얼음팩으로 5~10분 정도 냉찜질을 해주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발등 관리 '꿀팁'

상처를 치료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재발을 막는 것입니다. 평소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발등 피부를 유지하세요.

 

발 관리 루틴, 보습제 바르기, 미지근한 물 샤워, 통풍 잘되는 신발과 면 양말, 손톱 짧게 관리 & 긁지 않기

 

1. 철저한 보습

샤워나 목욕 후 물기가 마르기 전, 3분 이내에 발등을 포함한 발 전체에 보습제를 꼼꼼하게 발라주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유레아(Urea)나 세라마이드(Ceramide) 성분이 함유된 풋 전용 크림을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2. 순한 세정제 사용 및 올바른 목욕 습관

뜨거운 물은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듭니다. 미지근한 물로 10~15분 이내에 샤워를 마치고, 약산성이나 중성의 순한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때를 미는 습관은 피부 보호막을 손상시키므로 피해야 합니다.

 

3. 자극 없는 신발과 양말 선택

통풍이 잘되는 천연 소재의 신발을 착용하고, 땀 흡수가 잘되는 면 양말을 신어 발을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꽉 끼는 신발은 피부에 마찰을 일으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4. 긁지 않도록 노력하기

가려울 때 긁는 것은 순간의 시원함만 줄 뿐, 피부 장벽을 손상시켜 가려움을 더욱 악화시키는 악순환을 만듭니다. 가려울 때는 냉찜질을 하거나, 손톱을 짧게 깎아 긁더라도 상처가 덜 나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건조하고 가려운 발등은 꾸준한 관심과 올바른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원인과 관리법을 참고하여 지긋지긋한 가려움의 고리에서 벗어나시길 바랍니다.

 

피부과 진료를 받는 환자, 발등 가려움이 심해 일상 지장, 진물·부기·통증 동반

 

하지만 만약 ▲가려움증이 너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거나 ▲진물, 부기, 심한 통증 등 감염의 징후가 보이거나 ▲자가 관리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반복된다면, 반드시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 정확한 원인을 찾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건강한 발걸음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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